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은?…상승세 주춤해질까

연합뉴스TV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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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시장 전망은?…상승세 주춤해질까

[앵커]

정부가 12·16 부동산 정책 발표 후 부동산 시장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집주인이나 수요자 모두 뭐가 유리한지를 따져보느라 분주한데요.

당장 집값이 내년에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망이 어떤지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자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집주인들은 매도와 보유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고, 매수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집값 하락을 기다리자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이 내년에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투자 수요는 줄고,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동반 효과가 생길 거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내년 서울시)주택시장은 단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고 하반기 상승폭보다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고 해서 상승압력 요인들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규제를 피한 지역에선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고가주택 밀집지역은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저가는 풍선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전체적으로는 지역 간 차별화가 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제가 집중된 서울 강남권 이외 지역과 지방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몰려, 가격이 부풀어 오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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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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