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코스피 상반기 '활짝'…하반기 전망은 '글쎄'
[앵커]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떨어지고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증시에선 지난 2년간 보였던 강한 상승세는 보기 어렵지만 상반기 사정은 지금보다 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새해 증시 전망, 소재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눈부셨습니다.
첫 거래일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사상 최저 금리와 넘치는 유동성 덕에 지난 7월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상반기에 테마주 위주로 투자를 했고요.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낸 종목도 있고"
하지만, 하반기 증시는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물가 상승 우려에 휘청였습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코스피가 2,800선 초반까지 몰리며 지난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도 2,977.65로 마감하며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반기까진 상승 흐름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충격에선 벗어나고, 반도체와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회복된 실적이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반기엔 미국 등 주요 경제권의 금리 인상 본격화로, 증시가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반기엔) 지연된 경기회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대신 하반기에는 재차 둔화되는 흐름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이벤트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한편, 공모주 시장의 호황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장의 활력소가 될 LG에너지솔루션, 교보생명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상장이 상반기 예정돼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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