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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송철호 피의자 적시"...검찰, 조만간 소환 / YTN

YTN news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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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울산청·임동호 자택 등 압수수색
"한병도·송철호 피의자"…조만간 소환


검찰이 울산지방경찰청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울산시장 선거 개입 관련 고발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 전 위원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이들에 대한 검찰 조사도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이 울산경찰청과 임 전 최고위원 자택을 어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는데, 어떤 자료들을 확보한 겁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어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지방경찰청과 당시 경찰관들의 근무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 하명 의혹과 관련해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했던 압수수색은 10시간 넘게 진행돼 밤 9시가 돼서야 종료됐는데요.

울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수사와 첩보 수집에 관여한 경찰관들이 근무하는 정보과, 정보화 장비과장실, 울산남부경찰서 지능팀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임 전 위원이 최고위원이던 지난 2017년의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임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중앙당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청와대와 여권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찰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 조사도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네. 먼저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지난 2017년 7월 황 전 청장 취임 이후 수사팀이 교체되고 수사에 진척이 생긴 배경 등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팀을 새로 교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경찰 간부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황 전 청장을 상대로 당시 실제 청와대 하명이 있었는지 수사 내용이 상부로 보고됐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수사를 담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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