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로운 전략무기는?…'다탄두 ICBM' 가능성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무기'의 공개를 예고했는데요.
전략무기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난달 ICBM 엔진 시험장인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두차례 진행한 '중대한 시험'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동창리에서의 '중대한 시험'에 대해 '전략적 지위 변화','전략적 핵전쟁 역제력 강화'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두번째 시험에 대해선 7분이라는 진행 시간을 발표하며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표 내용과 위성 사진 등을 종합해 기존 ICBM 엔진 보다 출력이 센 신형 엔진 시험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새로운 전략무기'가 동창리 시험을 기반으로 한다면 신형 엔진을 장착한 다탄두 ICBM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두산 엔진을 개량해서 크기를 증가시킨 거다. 다탄두가 되려면 그만큼 파워가 커야하니까. 엔진이 커졌다는 것은 다탄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거에요."
목표지점 상공에서 탄두가 분리되는 다탄두 ICBM은 지상에서 요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미위협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무기로 꼽힙니다.
앞서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도 북한의 다탄두 ICBM 개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수중전략탄도탄'이라고 표현하는 신형 SLBM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에 진행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의 성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북극성-3형의 개량형 SLBM을 시험 발사하거나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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