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어젯밤 열병식 개최…'괴물 ICBM' 등장 가능성
북한이 6·25전쟁 정전협정일, 이른바 '전승절' 70년을 맞아 어젯밤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연설을 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무기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열병식에 신형 무인기와 화성17형-ICBM을 등장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젯밤 8시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개최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에서는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여전히 대치 중인 한반도의 현실을 보여주는 모습에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정전 70주년과 전승절 70주년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치러진 어제 행사, 안보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셨나요?
어제 치러진 열병식은 북한이 아직 영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녹화 편집한 뒤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보여주겠죠?
이번 전승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러시아와의 연대입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열병식이 열리기 이틀 전부터 북한을 방문해 북한 국방상과 회담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연대 모습을 강조한 의도는 뭐라고 보시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관람한 모습이 북한 매체에 보도됐습니다. 마치 '무기 쇼핑'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건데,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들의 무기를 외국 고위급 인사에게 소개한 적이 있었나요?
노동신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거리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중·대형 무인기도 등장했는데요. 미군 첨단기종인 글로벌호크, MQ-9리퍼와 동체가 무척 비슷하더라고요. 한눈에 봐도 너무 똑같은데, 모형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설계도를 입수해 복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가 됐는데요.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전시회 오프닝 영상을 보면 북한판 글로벌호크와 리퍼, 두 기종의 비행 장면이 담겼는데요. 이미 시험비행까지 진행했다는 의미인데, 실제 미군의 글로벌호크와 리퍼의 기능과 비교했을 때, 북한판 무인기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제 무기 전시회 모습 공개를 통해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 의혹은 사실로 굳혀진 모습인데요. 일각에서는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한 대가로 핵기술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북한과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무기 세일즈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 부분에 있어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없을까요?
이미 러시아 국방장관과 무기 전시회를 관람했지만, 열병식은 자신들의 무기를 과시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 아니겠습니까? 앞서 말한 무인기 아니면 다른 유형의 ICBM 선보였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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