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가혹한 대미 보복"…"피의 보복" 경고
이라크·레바논 등 시아파 국가 무장세력도 가세
국제사회 깊은 우려…자제 요구·대화 해결 촉구
트럼프 "솔레이마니, 많은 미국인 살해 음모"
이란 군부 실세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이란과 주변 시아파 국가 무장세력들은 보복과 항전을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중단을 위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희준 기자!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 뒤 이란과 주변 세력들은 보복과 항전을 선언했군요.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미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공습 사살에 대응해 가혹한 대미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피의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란 안보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국가안보회의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공습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최고의 응징을 천명했습니다.
이란은 또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테러에 책임을 묻는 다양한 법적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와 레바논, 시리아 등 주변 시아파 국가들 무장세력도 가세하며 대미 항전을 외쳤습니다.
중동의 화약고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무력 사용을 비판하며 자제를 요구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세계 각국 정상들도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돼서는 안 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식 반응을 내놓았군요.
미국을 표적으로 한 임박한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견을 가졌는데요.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교관과 군인에 대해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건데, 그런만큼 오래전 제거됐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지시에 따라 감행된 '제1의 테러리스트'를 죽이기 위한 이번 미군 이번 공격은 전쟁을 멈추기 위한 것이지 시작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라고도 항변했습니다.
미국 당국도 중동지역 내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한 '임박한 위협' 이 있었다고 확인하고, 특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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