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예고한 北, '이란 軍 실세 살해'에 보인 첫 반응 / YTN

YTN news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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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영매체, ’솔레이마니 제거’ 소식 보도
중·러 양국이 美 규탄했다는 보도에 포함
北, 미국 비난 공식 입장 발표 가능성 주목


미국과 이란의 전쟁 위기는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당장 북미 관계가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고, 정부로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한 고민도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우선 북한 반응부터 살펴보죠.

미국이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해서 북한이 첫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전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규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외무성 등을 통해 미국을 직접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서 전략무기 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미국·이란 사태 국면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립니다.

먼저, 미국이 이란 군부 실력자를 표적 살해했다는 점에 북한이 큰 부담을 느끼고, 도발을 당분간 자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는 성격이 다르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전히 호의를 표하고 있는 만큼, 돌발 사태는 없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동에 집중하는 상황을 북한이 이용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미국이 두 지역에 동시에 적대 정책을 펴진 않을 거라고 북한이 판단하고, ICBM 시험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도 짚어보죠.

우선 중동 지역에 우리 교민이 꽤 있을 텐데 안전한 겁니까?

[기자]
이라크와 이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지에 우리 교민과 기업인 2천여 명이 체류 중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교민과 기업은 안전하다면서,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필요하면 단계별 조치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실무대책회의를 열어서,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와 재외국민·기업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가 앞서 미국이 우리 정부에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인데요.

여기에 응할지 정부가 결정했었나요?

[기자]
아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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