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을 당한 미국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겠지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 발표할 성명 내용에 전 세계가 숨죽이고 있습니다.
참을까요?
맞받아칠까요?
워싱턴 연결해 미국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혼자 결정하진 않겠죠?
[리포트]
네, 이란의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에스퍼 국방,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백악관으로 총출동했는데요.
상황을 보고받은 뒤 트위터에 "지금까지는 괜찮다"면서, "우리는 세계 최강의 군을 갖고 있다"고 썼습니다.
놀란 미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자신감을 내보인 겁니다.
그러면서, 현지 시간 8일 오전,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받은 만큼 되갚아 준다는 이란의 '비례 대응'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불균형 대응'을 주장해 왔는데요.
압도적인 군사 우위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단 뜻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다면 매우 강력하게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미군은 공수부대와 특수부대를 중동에 추가 파견한 데 이어, B52 전략폭격기 6대를 인도양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보복에 따른 사상자 수를 두고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주요 언론들은 아직 없다고 전했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인 8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