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 강풍은 불지 않았습니다.”
-고 이지현 씨 아버지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 입사를 꿈꾸며, 스페인에 유학간 딸을 자랑스러워한 아버지.
하지만 지난달 무너질 것 같은 가슴을 안고 그 나라로 향해야 했습니다.
마드리드 관광청 외벽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딸이 숨졌다는 겁니다.
목격자는 그 날 강풍이 없었다고 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태풍 탓이라며 억울하면 소송하라고 합니다.
어제 딸 장례를 시작한 부모는, 스페인 정부의 사과라도 받고 싶다고 합니다.
딸의 죽음을 바람 탓으로 남길 수는 없다는 아버지를 도울 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