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해군순항훈련전단 입항행사 전 떠나
언론 접촉 피하려 한 듯…업무는 다음 달 복귀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진해군항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간 훈련에 참가했던 이국종 교수는 환영행사 전 먼저 기지를 떠난 뒤 해군 리더십센터로 가 석해균 선장을 만났습니다.
이 교수는 배에서 자신과 관련된 보도들을 접했던 거로 알려져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려 한 거로 보입니다.
업무 복귀는 다음 달부터라 일단 휴식 시간을 가질 거로 보입니다.
알려진 갈등들은 적지 않지만 최근 부딪힌 건 두 가지입니다.
지난해 8월 병원에 닥터헬기를 도입한 뒤 소음 민원이 늘어난 게 특히 큽니다.
응급의료헬기 TF 회의 때 급기야 병원장과 충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는 경기도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대응하려 했던 거로 보입니다.
이후엔 부족한 병상 문제로 마찰을 빚었습니다.
외상센터의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해 본관 집중치료 병상을 사용하려 했지만 병원 측 거부로 환자를 이송해야 했다는 겁니다.
당시 본관 일부 병동의 공사로 두 달 가까이 병실 부족이 심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인데 갈등이 커지자 복지부가 긴급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복지부는 아주대 병원과 이국종 교수 간 갈등이 공개되자 이참에 전국 권역외상센터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손익 현황을 따져보고 한해 5백억이 넘는 국고 지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권역외상센터는 곧 개소할 곳을 포함해 모두 17곳에 달합니다.
교부한 지원금은 532억이나 됩니다.
취재기자 : 김정회
촬영기자 : 강태우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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