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선거전 본격화…공약·인재영입 경쟁 가속
여야가 저마다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잡음도 들립니다.
여당은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곤욕스런 표정이고, 한국당은 새보수당과 통합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귀국하면서 총선 전 정계개편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여야가 총선 3개월을 남기고 인재 영입을 서두르고 있고, 공약도 하나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일 텐데요. 현재 두 당의 준비 상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민주당은 28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고, 총선 후보자가 투기지역 등에 2가구 이상 주택을 보유할 경우 향후 2년 이내에 부동산을 매각하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부터 정부 정책을 따르는 이들로 골라내겠다는 의지일까요?
한국당은 2호 공약으로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공급은 확대하고 규제는 풀자는 건데요. 사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이런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가 집값은 못 잡고 가계 부채만 늘린 뼈아픈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이런 정책을 들고 왔단 말이죠?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강기정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 허가제 발언에 민주당과 청와대가 모두 서둘러 수습에 나선 상황이지만 여진은 남아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비서실장이 관련 언급을 했는데요. 노영민 실장 얘기처럼 시장 안정성을 강조한 말로 이해하면 될까요.
정치권은 총선 철을 맞아 설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이어,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 경찰 대리운전 발언이 또 논란이거든요. 지난번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물 나빠졌다는 발언도 그렇고, 사실 총선 철이면 정치인들 스스로가 말을 더 주의할 법도 한데, 이런 논란 왜 자꾸 불거질까요?
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장에 5선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최종 낙점했습니다. 김 위원장, 작년 한국당 연찬회에서 "죽기 딱 좋은 계절"이라며 당 쇄신을 요구하는 쓴소리를 뱉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도 "한국당을 확 바꾸겠다"며 혁신 각오를 다졌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갈등 없이 원만하게 공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한국당 공천에서 파격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새보수당이 한국당만의 양당통합 추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의 담판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혁통추에서 벌써부터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협의체 구성 가능할까요?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의 지난주 당 지지율이 민주당 37%, 한국당 32.4% 새보수당 5.3%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지율을 더하면 근소하긴 합니다만 0.7%p차로 민주당을 앞지르게 되는 건데요. 주목할 만한 수치로 볼 수 있을까요? 이런 지지율 추이가 통합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한국을 떠났던 안철수 전 의원이 이번 주 일요일 귀국 합니다. 1년 4개월 만인데요. 보수통합 논의가 닻을 올린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의 정계 복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세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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