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탈락…김학범호 요르단과 8강 격돌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북한에 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학범호는 요르단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은 북한에 의해 무산됐습니다.
북한과의 D조 3차전에 나선 베트남은 전반 16분에 나온 응우옌 띠엔 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27분 골키퍼 부이띠엔중의 펀칭 실수가 자책골로 이어져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리청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졌습니다.
2무1패, D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베트남은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부임 후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력의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베트남이 날린 슈팅은 무려 40개.
하지만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은 겨우 1차례 였습니다.
베트남의 탈락과 함께 김학범호의 8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결정됐습니다.
요르단은 이합 알리 알의 동점골로 아랍에미리트와 1대1로 비기며 조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학범호가 요르단을 물리친다면 호주와 시리아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8강전은 지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인 만큼 조별리그 때보다 한 단계 높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우리나라와 요르단의 경기는 오는 일요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벌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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