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후 타선 폭발…이강철호, 중국에 20점차 대승
[앵커]
야구대표팀이 WBC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20점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8강행에 실패한 이강철호는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중국과의 경기 시작 전에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던 이강철호는 울분을 토하듯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1회 이정후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습니다.
세 경기 연속 등판으로 지친 선발 원태인이 2점을 헌납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2회 중국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더 보태더니 3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오지환과 박해민의 번트가 중국 내야진을 흔드는 등 11번의 타석이 돈 끝에 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철호는 전의를 상실한 중국을 상대로 4회에 6점 올렸습니다.
박건우가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며 18대2, 15점 차 이상 리드시 5회에 경기를 조기에 마치는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습니다.
5회 김하성까지 만루홈런을 터트려 우리나라는 22점으로 WBC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박건우와 김하성 등 뒤늦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이강철호는 22대2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은 2승 2패, B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초대 대회인 2006년 4강, 200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는 이후 3번의 대회에서 1라운드를 넘지 못했습니다.
미국으로 바로 돌아가는 김하성과 에드먼을 제외한 대표팀은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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