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횡령 의혹' 정종선 영장심사…묵묵부답
[앵커]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정종선 전 언남고 감독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종선 전 언남고 축구부 감독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법원에서 빠져 나옵니다.
"(성폭행 혐의 그때 아니라고 하셨는데 다시 영장 신청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인지요?)…."
경찰은 지난해 9월 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해 기각된지 넉 달만에 보강조사를 거쳐 다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는 2017년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으로 재직 당시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정 씨가 해외구단이 학교에 지급한 훈련보상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정 씨도 성폭행 의혹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으로 정씨를 영구제명했고 지난해 11월 해당 징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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