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죠.
외상센터 환자 병실 배정이나 간호 인력 충원과 관련한 진실 공방도 이어집니다.
이 교수, 총선 출마나 다른 외상센터에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모두 선을 그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원내 정치도 못 하는 데 (총선에서) 무슨 역할을…. 몰라요. 그냥 교수의 삶을 살래요,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이제…. 이번 생은 망했어요, 망했어, 완전히….]
정말 외상센터에서 환자를 받을수록 적자였을까요?
환자 한 명당 146만 원 손해라는 자료가 있긴 한데 문제는 지난 2017년 자료라는 겁니다.
그사이 지원금이 늘었을 테고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이 교수는 적자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아주대학교 병원이 1,000병상이에요. 제일 중증 외상 환자인, 제일 골치 아픈 100명을 나라에서 300억 들여서 건물까지 지어준다는데 거기에서 빼 가지고 나가면 어떻게 되죠? 메인 병원에 100병상이 텅텅 빌 거 아니에요. 외상센터 지어놓고 나니까 적자가 아닌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많이 벌겠어요, 여기서?]
또 다른 쟁점은 환자 응급 수송을 위한 '닥터 헬기' 문제입니다.
분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2018년 10월) : 헬기장을 아예 없애든지 이전하든지 소리 안 나게 방음벽 설치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관공서 잔디밭조차 쓰지를 못합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지난해 9월) : 헬기 날아가는 거 보셨죠? 헬기 때문에 민원 몇 개 들어왔다고 자르겠다고 지금 난리인데….]
결국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앞으로 닥터 헬기에 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력으로 당직 근무 서고, 닥터 헬기 타는 것은 힘들다는 건데, 센터장인 이국종 교수 역시 동의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헬기라면 치를 떨어요, 우리 다 직원들도…. 얼마나 힘들게 했는데요, 병원에서. 내가 죽어도 아주대에서 헬기 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저는 안 할 거예요.]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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