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에게 묻는 '보수 통합'
지난 9일, 중도와 보수 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해 보수 야권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하지만 통합의 고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오늘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함께 현재 보수 통합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일정, 안철수 전 대표와의 합류가능성까지 다양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당대당 협의체를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혁통위 차원의 논의를 하자고 제안하셨었는데요, 양당의 선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로운보수당과 그간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어제 지상욱 의원은 혁통위원을 사퇴했고 새로운 인물이 혁통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혁통위와 새로운보수당의 마찰의 우려는 사라진 것으로 봐도 될까요?
새로운보수당은 위원장님의 중립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보수 통합의 효과, 어느 정도까지 기대하십니까?
혁통위와 함께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양당 협의체까지 투트랙으로 통합 논의가 진행될 텐데요, 결과물 낼 수 있는 데드라인은 언제까지로 잡고 계십니까?
여러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만큼 보수 통합이 말처럼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통합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나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통합의 범주를 놓고 이견 조율도 관건입니다. 만약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공화당까지 안고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혁통위와 양당 협의체 논의가 잘 이뤄져서 보수통합이 성공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이후의 문제도 있습니다. 총선 공천에 대한 지분으로 서로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는데, 혁통위의 권한은 거기까진 아니지 않습니까? 통합 이후에도 파열음이 생길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주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계신데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할 가능성, 몇 퍼센트로 보십니까?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 정치를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신당창당이 될지, 바른미래당을 리모델링할지 분명하지 않은데요. 박 위원장께서는 "지금 정치 환경에서 독자 세력이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보수 통합에 안철수 전 의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진보 진영에서는 통합사례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범 보수권에서는 30년 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통합 정도가 있었는데요. 지금의 보수통합 움직임이 그때와 같은 우리나라 정치역사의 큰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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