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맞아 해외여행 설레요"…공항 북새통
[뉴스리뷰]
[앵커]
해마다 명절이면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공항도 북적이는데요.
일찌감치 떠날 채비를 하고 연휴 전날부터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을 정인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길게 인간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베트남으로 향하는 출국수속은 라인 밖까지 이렇게 대기줄이 이어졌습니다."
부모님을 만나러 해외로 나가는 가족부터,
"부모님을 뵈러 필리핀 클락으로 가요. 너무 오랜 만에 봬서 너무 좋고 즐겁긴 합니다. 애기랑은 해외여행은 처음 가는데 재밌게 놀다 올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명절을 외국에서 보내는 가족까지 모두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모시고 싱가포르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명절에 해외로 가는 게 정말 처음이고요. 마음은 나이가 먹어도 해외에 나간다는 것에 들떠있어요."
올해는 닷새간 모두 1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휴가 짧다보니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여행객은 3% 가량 더 늘었습니다.
"언니가 설 연휴라서 휴가 기간이 맞아서 자매끼리 여행을 처음으로 가는 거예요. 연휴가 짧다보니깐 언니랑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고생했어요"
우한 폐렴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와이프 친정이 중국이거든요. 중국에 가서는 우한 폐렴 때문에 밖에는 못 돌아다니고 집 안에서만 명절을 보낼 것 같습니다."
공사 측은 입국장과 손이 자주 닿는 장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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