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 음악이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합쳐지며 새롭게 변신도 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트로트 열풍.
새해도 이런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음원 사이트에서 트로트 음악을 듣는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지니뮤직이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70%가량 늘어났습니다.
[남윤정 / 경남 진주시 초전동 : 노래도 흥겹고 춤추기도 좋고 너도나도 따라 하니까 따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과거와 달리 젊은 층의 호응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가인과 유재석을 중심으로 달아오른 트로트 열풍은 새로운 복고를 소비하는 '뉴트로' 경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른바 '뽕짝'으로 불리는 트로트를 잘 모르는 10∼20대들은 노래에서 신선함을 발견하고 열광합니다.
감미로운 발라드나 화려한 K팝도 아니지만 재미있고 흥이 나는 노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신세대 트로트 가수가 많이 나온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고 있습니다.
[요요미 / 가수 : 요즘에는 (노래방에서) 트로트도 많이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새바람이 일어난 거죠. 어른들의 장르라고 틀에 박혀있었는데 완전히 고정관념을 깨버린 것 같아요.]
트로트는 힙합과 댄스뮤직 등 다른 장르와 합쳐지며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젊어지고 있는 트로트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됩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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