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5세트까지 25점 혈투…현대건설, 선두 굳히기
[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풀세트 듀스 접전의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이번 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인 4,654명의 관중이 찾은 수원체육관.
여자배구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은 풀세트 혈전으로 배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보답했습니다.
5세트 듀스, 두 팀은 한 점씩만 얻는 시소게임을 이어간 상황에서 균형을 깬 건 현대건설의 신인 이다현이었습니다.
이다현은 22대 22에서 단독 블로킹으로 루시아의 공격을 가로막아 득점을 올렸고, 23대 23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속공으로 귀중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루시아가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현대건설은 25대 23으로 5세트에 마침표를 찍고 세트점수 3대 2 승리를 챙겼습니다.
헤일리와 양효진이 25점씩 올린 선두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간격을 승점 5점으로 벌렸습니다.
"승리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5세트 25대 23이라니…흥국생명은 정말 좋은 팀입니다. 그래서 우리 팀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대한항공 비예나의 강서브에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3세트 초반 비예나의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대 12로 손쉽게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습니다.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6개를 터트리면서 21득점으로 대한항공의 2위 수성에 힘들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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