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날까 좁혀질까…'선두 경쟁' 울산·전북 혈투 예고
[앵커]
프로축구 1·2위 울산과 전북이 오는 일요일 시즌 세번째 대결을 펼칩니다.
선두 울산이 승점차를 벌릴 것인지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턱밑 추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차는 6점.
울산이 이기면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한결 여유가 생기게 되고, 반대로 전북이 이기면 울산을 승점 3점차로 쫓게 됩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울산은 최근 영입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체격 조건이 좋은 아담이 울산의 팀플레이에 녹아든다면, 이청용·아마노·엄원상 등 기술과 속도가 뛰어난 기존 자원들의 공격력이 배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저희로서는 승점을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지난 3일 강원에 져 울산을 추격할 기회를 놓친 전북은 잇단 악재로 신음중입니다.
지난 6월 울산전 승리 당시 2골을 넣었던 쿠니모토가 음주운전 적발로 팀을 떠났고, 중원에서 백승호, 수비에서 홍정호가 부상을 입어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습니다.
설상가상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토르니케가 건강 문제로 영입이 무산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바로우의 피로감도 상당한 상황입니다.
"경기장에서 득점으로 보답하는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도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대한 몸관리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 치열한 격전이 치러질 전주성에는 양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mail protected])
#현대가더비 #마틴아담 #구스타보 #울산 #전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