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밀접접촉 32명 자가격리
공항버스·택시로 20일 귀가…21일 감기 증세로 의원 방문
25일 다시 의원 진료, 약국서 처방전 받아 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3번째와 4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며칠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과 밀접 접촉을 통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번째 환자는 경기도 평택에서 96명과 접촉했고 이 가운데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승재 기자!
3번째와 4번째 환자가 공항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일상생활을 며칠 해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2차 감염 불안이 많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기도 평택시가 4번째 환자가 경기도 평택에서 96명과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군요?
[기자]
평택시는 네 번째 확진자가 96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가운데 32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했습니다.
평택시는 접촉자들에 대해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면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4번째 환자는 지난 5일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감기 증세로 평택의 한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주로 집에 머물렀다가 지난 25일 다시 해당 의원을 방문해 인근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귀가했습니다.
의원에서 지역 보건소에 의심환자를 신고함에 따라 평택시는 이때부터 이 환자에 대해 능동감시를 벌여 왔습니다.
환자는 다음날인 26일 아침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습니다.
4번째 환자가 처음 진료 과정에서 보건 당국에 의심 환자로 신고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의원에서는 "환자가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자는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잠시 뒤 해당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는데 여기에서 접촉자 현황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 4명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첫 번째와 네 번째 환자가 폐렴 소견을 보이고 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환자는 안정적입니다.
현재 격리돼 조사를 받는 유증상자는 15명으로 집계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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