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체류 국민, 전세기로 철수 예정
우한 주재 총영사관 "29일 출국 어려워…조율 중"
전세기 일정은 미정…30일로 추진, 중국과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우한시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정부가 이르면 모레, 전세기로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어젯밤까지 전세기 신청 접수를 받았는데 7백 명 가까운 사람들이 신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정부 공식 발표는 아직인데, 언제 결정이 될까요?
[기자]
오늘 오후 3시에 있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조금 전 우한 주재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는데요.
오늘 정오로 예정된 탑승자 발표는 전세기 수와 일자 등을 조율하느라 미뤄졌고, 일단 내일 출국은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우한 총영사관 이광호 부총영사는 모레인 30일을 염두에 두고, 중국 측과 마지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어제저녁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귀국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신청 접수가 끝났는데, 693명으로 마감됐습니다.
탑승 신청자 가운데는 만 1살이 되지 않은 영아도 있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이 리스트가 접수 명단일 뿐 아직 전세기 탑승자 확정 명단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탑승 대상은 우리 국민으로 제한했습니다.
우리 국민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 기침 등을 보이는 의심증상자도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 격리 조치될 예정입니다.
이분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난 뒤 방역 대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우한에 체류했던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일 텐데요.
정부 당국자는 현재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교민이나 유학생 가운데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에 대한 국내 방역 대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들이 귀국한 즉시, 최소 14일 동안 국가 지정 시설에서 임시 생활을 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한 조치로, 전세기 수송을 계획 중인 미국이나 프랑스도 비슷한 격리 방침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귀국 탑승자 명단이 확정되면, 탑승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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