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김학범 감독 포부 "런던올림픽 동메달 뛰어넘겠다"
[앵커]
23세 이하 아시아축구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 트로피와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 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은 6개월 앞으로 다가 온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이 우승 트로피를 앞세우고 당당한 걸음으로 입국합니다.
선수들은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을 통과했지만, 목에 건 메달과 눈빛에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도쿄올림픽 메달입니다.
우리나라 축구가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올라간 건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동메달이 유일합니다.
"변함없습니다. 목표는 잡아야 하잖아요. 2012년 동메달 목표니까 또 기록이라는 건 깨라고 있는 거니까 꼭 깨고 싶습니다."
'학범슨'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김학범 감독의 지략을 실감한 선수들은 도쿄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자신했습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선수들도 노력해서 그 값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 이중 와일드카드 3장을 빼면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23명의 선수는 15개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감독님께 눈도장 받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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