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부족에 답답해서…‘전염병 게임’으로 시뮬레이션

채널A News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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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또 특히 중국에서 전염병 시뮬레이션 게임이 폭발적으로 인기입니다.

단순히 재밌어서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싶은 심정이겠죠.

황규락 기자가 이 게임을 해봤습니다.

[리포트]
출시된지 8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게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게임.

바로 전염병을 만들어 퍼트리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황규락 기자]
"보시면 전염 경로나 증상을 선택해 바이러스를 진화시킬 수 있고요 이렇게 진화한 바이러스로 전 세계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게 게임의 목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감염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각 나라의 보건 정책이나 지리적 요소가 게임에 반영됐고, 증상을 조합해 메르스 등 실제 질병과 비슷한 바이러스도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이지만 실제 데이터들이 사용되다보니 현실과 비슷한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람들이 게임 시뮬레이션으로라도 바이러스에 대해 살피려하면서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게임 제작사 측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는지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일 뿐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는 보건당국에서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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