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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장 삽니다"…정부 단속 비웃는 마스크 사재기 현장

MBN News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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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스크 공장에선 이처럼 밤낮없이 물량을 찍어내는데,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운데요.
정부의 집중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중간에서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사재기 업자들 때문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한편에 마스크 8만 장이 담긴 박스 수백 개가 쌓여 있습니다.

중간 유통업자가 원래 가격인 400원보다 3배 넘게 비싼 1,400원에 파는 마스크인데, 소량으로는 물건을 구할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마스크 중간 유통업자
- "저희는 낱개로는 팔지를 않아요. 최소 5만 장 10만 장. 지금 구하기 힘들 거예요. "

중국 브로커들까지 몰리면서 가격은 계속 오를 거라고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마스크 중간 유통업자
- "오늘도 2천 원 넘어갔어요. 중국 분들이 공장에 가서 현금 들고…."

이런 마스크 사재기 거래는 정부 단속에도 불구하고 도매상이 모여 있는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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