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입국 금지"
"중국 여행경보 상향·관광 목적 중국 방문 금지"
발표 4시간 뒤 "확정 아니고 검토 예정" 수정
정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철수 권고로 상향하고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가 "확정은 아니고 검토할 예정"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정부가 중요 정책을 발표 4시간 만에 수정한 것인데, 국민에게 혼선을 줬다며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일요일 브리핑에서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감염 위험성이 낮아질 때까지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하고 내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2일) :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현재 여행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하며,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은 금지됩니다.]
발표 장소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있었지만 정부는 발표 4시간 만에 "확정된 게 아니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수정했습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당초 이러한 방향을 포함해 논의했지만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수정했다며 혼선을 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어제) : 위험도에 따라서 적용 여부를 지역별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됐는데 그 부분이 미처 최종 문안에서 수정되지 못한 상태로 나간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요.]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한 조치에 대해서도 효과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대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후베이성으로부터 오는 항공편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부는 현재 취해진 입국 제한 조치의 완벽한 시행에 중점을 두고 추가로 지역을 확대할지는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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