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사망자 평균 50대 중반, 절반 이상이 60대"
젊고 면역 강한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이 변수
국내 중증 환자 아직 없어…"비상 상황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폐를 공격해 급성 폐렴을 일으킵니다.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거나 면역력이 약하면 폐 기능이 소실되거나 2차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우한의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며 발표한 논문에 사망자의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50대 중반에 달하고 절반 이상이 60대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폐를 직접 공격해 급성 폐렴을 일으킵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 환자는 박테리아·곰팡이에 의한 2차 감염도 치명적입니다.
반대로 젊은 환자는 오히려 강한 면역력이 부작용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사이토카인' 폭풍입니다.
병원체가 몸에 들어와 폭발적으로 증식하면 몸의 면역 체가 과민반응을 일으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 면역 체가 병원체만이 아닌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김동호 / 원자력병원 감염관리팀장 : (폐렴이) ARDS(급성 호흡곤란)로 가는 단계에서 '사이토카인'이 관여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염증 반응이 과도해서 자기 몸을 망가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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