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명에 발목 잡혔다…3500명 탄 日 대형 크루즈 격리

채널A News 2020-02-04

Views 2



일본의 확진자는 20명입니다.

홍콩을 거쳐서 일본으로 크루즈선이 한 대왔는데, 함께 여행한 승객 중에 확진자가 나와서 배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오늘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14박 15일 일정을 하루 앞당겨, 어제 요코하마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음]
"홍콩까지 5일 간 이 배에 탑승했던 홍콩 승객이 2월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 됐습니다."

지난달 20일 크루즈에 탄 80대 홍콩 승객이, 지난달 25일 경유지인 홍콩에서 내린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그동안 베트남과 대만을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온 승객들은, 배에서 내리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배에 탑승한 전 승객과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가 있습니다."

검역관들은 배를 타고 크루즈에 올라 17층 전역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객과 승무원 3500명 전원은 배에 머물게 됩니다.

현재 10여 명이 발열 증상 등으로 개인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발열 등 컨디션이 안 좋은 분에 대한 검사 등 승선 인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두 번째 사망자는 홍콩에서 나왔습니다.

고속철을 타고 지난달 21일 우한을 다녀온 39살 남성으로, 확정 판정을 받은 뒤 나흘만에 숨졌습니다.

[홍콩 의료노조 관계자]
"접경지를 빨리 페쇄하지 않는다면, 홍콩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는 걸 피할 수 없습니다."

본토와의 접경을 완전히 폐쇄하라는 홍콩 시민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유하영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