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이 환자의 입원 치료를 담당했던 국립 중앙의료원 의료진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2번 환자가 확진 판정 13일 만에 퇴원했다며 그동안의 치료 상황과 임상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2번 환자는 우한에서 파견 근무를 할 당시인 1월 10일부터 인후통과 몸살 증세로 현지에서 대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22일 상하이를 경유해 입국한 뒤 인후통이 심해져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1월 24일부터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입원 후 고열이 나타났고 폐에 다발성 간유리 소견이 보여 사흘째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됐으며 이후 인후통이나 기침 증세까지 차차 나아져 입원 5일째부터 10일까지는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이후 환자에 대한 2회 이상 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두 차례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와 격리 해제하고 퇴원조치했습니다.
한편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분류된 35살 중국인 여성도 퇴원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이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인천의료원의 주치의는 1번 환자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상태가 크게 호전돼 지난 일요일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1번 환자는 앞서 지난 19일 입국할 당시 발열 등 증상이 있었는데 입원 후 열흘이나 고열이 계속됐고 일주일째부터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보충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는 호흡기 검체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검사에선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진들은 임상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이번 주 월요일부터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두 차례 모두 음성으로 나올 경우 격리해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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