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신종코로나 확산…수출입은행 지원 대책?

연합뉴스TV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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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신종코로나 확산…수출입은행 지원 대책?

[앵커]

신종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올 한해 수출경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에 대해 경영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를 중심으로 수출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인데요.

오늘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들어본다고 합니다.

수출입은행에 나가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경기불안정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수출입은행은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다.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수출입은행도 긴장을 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출입은행 내에 비상대응반을 구성을 해서 일요일 상황 점검하고 피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는 수출입은행이 지금 502개의 기업에 대해서 약 4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만기가 도래하는 자금에 대한 만기연장과 상환 유예 또 수입이 중단된, 부품 수입이 중단된 경우에는 수입선 다변화 자금을 지원한다든지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관계부처하고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곧 지원 대책을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었어도 올해 특히 수출에 대해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런 예상이 많았는데 현재 국책은행으로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겠다, 이런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작년에 우리 수출 실적이 안 좋았습니다. 정부는 금년도에 3% 늘어난 5600억 불의 수출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수출입은행도 정부의 수출입 목표 지원을 위해서 작년보다 16% 늘어난 69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선 정부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8조 5000억 그리고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20조 원 또 해외 건설 플랜트 분야에 12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고요.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 분야 지원을 위해서 28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자]

특히 최근에 여러 상황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얘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소통이 얼마큼 잘 되냐 부분일 텐데 소통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저는 CEO 한 사람의 지위와 경험보다는 조직구성원 전체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조직 구성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런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그런 개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이라든지 또 직급별 간담회 또 노사 간 대화 또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해서 이런 개방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보니까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하신 지 100일,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시간이었는데 어떻게 느낀 점이 있으신지요.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 11월 1일 취임을 했는데 바로 이어서 11월 5일부터 한중일 수출입은행장 회의를 주재를 했고 이어서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주재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점검을 하고 성동조선 등 조선사업 구조조정을 추진을 했습니다. 또한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과 다양한 업무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100일이 훌쩍 지나갔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은 수출 금융 지원목표 대출 51조를 달성을 하고 또 EDCF 지원에 있어도 최초로 1조 원을 초과하는 그런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금년도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마는 수출입은행이 더욱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끝으로 앞으로 계획까지도 이야기를 해주시죠.

[방문규 / 수출입은행장]

수출이 잘 되고 경제가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이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세계를 상대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해서 빠른 대책을 통해서 극복에 도움이 되게 지원을 하겠고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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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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