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추가 확진…임시생활시설 교민 중 2번째
[앵커]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교민 가운데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임시로 격리생활을 하고 있었던 교민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와있습니다.
우한 교민들이 전세기로 귀국해 이곳에 들어온지 오늘로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교민들은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 이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조금 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발표했던 24번째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이 곳에서 발생한 첫 교민 확진자, 국내 전체로는 13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에는 2번째인데요.
이 환자는 어제 낮에 인후통 증상을 보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젯밤 9시쯤 이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생활시설 입소 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입소하고나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국 당시 13번째 환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이 버스를 타고 들어온 모든 교민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 도착 이후에는 완전히 격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소 이후 전파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임시생활시설 안에서 교민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도록 내부의 방역과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도 의심증상을 보이는 교민이 1명 있었으나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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