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임 후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대응 고삐

연합뉴스TV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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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취임 후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대응 고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지방 검찰청 격려 방문에 나섭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인데요.

통상적인 일정이라고 하는데, 지난 인사에서 좌천된 윤석열 사단 위로 의미도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부터 전국 지방 검찰청을 방문해 검사들을 격려합니다.

지난 7월 취임 후 첫 지방 순시로, 시작은 부산입니다.

광주, 대구, 대전 등도 방문할 계획인데, 부산 방문 이후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검찰청은 "권역별 검찰청 방문은 총장 기본 업무"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최근까지 함께 근무하다 좌천된 '윤석열 사단' 챙기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사건과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차장검사가 부산고검에 있습니다.

'우리들병원 대출' 관련 의혹을 수사했던 신자용 전 서울중앙지검 차장도 현재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엔 수사 일정 등으로 방문하지 못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에 앞서 10일 총선 대비 수사 회의를 소집합니다.

총장 취임 이후 첫 전국 검사장급 회의로, 윤 총장은 앞서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선거 범죄 수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국 18개 지검장들과 59개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대검에 모여 선거범죄 대처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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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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