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황교안 '종로대전' 시작...유승민 불출마 / YTN

YTN news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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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종로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면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휴일입니다.

황교안 대표, 이낙연 전 총리 모두 적극적으로 지역 행보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종로 대진표가 확정되고 첫 번째 주말, 그동안이 정중동 행보였다면 이제부터 전면전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늘 취재진과 공개 티타임을 했고, 지금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사직동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용산-고양 삼송 구간 신분당선 연장과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황 대표 언급은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는데, 경쟁이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고, 제대로 된 정책선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종로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종로에서 선전하는 것이 다른 곳에 대한 지원이 될 수 있다면서, 종로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첫 일정으로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를 돌았습니다.

빈 상가를 하나하나 짚으며 문재인 정권의 민생·경제 실정을 부각했고, 경제와 정치, 사회의 중심지였던 종로가 다시 일어서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교인 성균관대와 경기고 옛 부지인 정독도서관을 잇달아 찾아 종로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초심도 다졌습니다.

이낙연과 황교안의 일대일 싸움이 아니라, 황교안과 문재인 정부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듯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 논의를 해오던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신설합당을 제안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유승민 의원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과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 명령을 따르겠지만, 개혁 보수를 향한 진심을 남기기 위해 본인은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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