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우한 '3차 전세기' 오늘 밤 출발…150여명 수송
어제는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11번째 환자가 퇴원하면서 완치 퇴원자 수도 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우한으로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 교민들을 이송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중국 학자들의 연구 결과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까지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어제 하루 확진자는 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환자들이 3천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 추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정부는 국내 환자들이 방역망 내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27번 환자처럼 입국 제한 지역이 아닌 곳에서 입국한 환자들이 돌아다닐 경우 잠복기에 접촉한 경우의 수가 훨씬 많아져 의심환자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의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퇴원한 확진환자들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환자별로 항바이러스제 사용기준에 대한 권고사항이 있었습니다. 부작용이 큰 항바이러스제들도 있다고 하던데, 오늘 중앙 의료원에서 브리핑한 내용에 대해 잠깐 설명 좀 해 주시죠.
현재 바이러스 진단검사는 중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나라를 다녀온 사람, 그리고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데요. 바이러스 진단검사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불안감에 검사를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검사는 받을 수는 있나요?
어제는 25세 남성인 11번째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이 환자는 국내 첫 3차 감염자였습니다. 우한 다녀온 3번 환자와 식사를 한 아버지(6번 환자)가 감염됐고 이로 인해 아들인 11번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건데요. 어머니도 감염돼(11번 환자) 현재 아버지와 함께 치료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11번 환자는 입원한 지 10일 만에 퇴원하게 됐습니다. 퇴원환자 중에는 가장 빠른데요. 증상을 초기 발견했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나이 때문일까요.
문제는 중국입니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중국 내 전체 사망자 숫자도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2003년 사스 발생 당시보다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인구 이동이 6배나 많아져 춘제 이후 대도시 복귀가 본격화 되면서 확산세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앞으로 중국의 사망자와 확진자 추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최장 잠복기가 24일에 달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세계 각국에서는 이 기준에 따라 접촉자들을 관리해 왔는데, 만일 24일까지 잠복이 가능하다면 또 한 차례 대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광둥성에서 입국한 한국인 확진 사례로 후베이성 이외 지역도 입국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정부는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은 보류 중입니다. 정부로서도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 전역 입국 금지는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오늘 저녁 정부가 우한으로 3차 전세기를 보내 한국에 오길 원하는 우한 교민 150여 명을 수송할 계획인데요. 이번엔 중국인 배우자들도 대부분 탑승할 예정입니다. 1, 2차 교민들보다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10일 정도 더 노출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더 높을 것 같아요. 이들을 위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1, 2차로 진천과 아산에서 임시 생활 중인 우한 교민들은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의심 증상만 없다면 이번 주 토요일이면 귀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퇴소하기 전에도 진단 검사를 받고 나가게 되는 건가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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