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우한 '3차 전세기' 교민·가족 140여명 태우고 귀환

연합뉴스TV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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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우한 '3차 전세기' 교민·가족 140여명 태우고 귀환


우한 교민과 이들의 중국 국적 가족 등 14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격리 시설이 마련된 이천으로 떠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유증상자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28번째 확진자는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알려져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관련 내용들, 손장욱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우한 교민과 가족 140여명을 태운 3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2차와 달리 이번엔 중국 국적을 가진 가족들도 함께 탑승이 가능했는데요. 원래 170명이 탑승하기로 했는데 숫자가 줄었어요. 우리 총영사관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하던데 못 오신 분들은 관련 서류 준비가 쉽지 않았을까요? 우한시가 11일부터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면서 우한 공항으로 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해요.

도착 직후 실시된 검사에서 유증상자가 나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을 텐데요. 피로와 긴장에 의한 단순 발열일수도 있나요.

오늘 귀국한 교민들은 아산과 진천이 아닌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이천 국방어학원은 어떤 곳이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산과 진천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들은 이번 주말 이틀로 나눠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입니다.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 진단 시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각자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방침인데요. 우한에서 돌아와 2주간 아무 증상이 없었다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상태로 보면 되는 건가요?

국내 확진자가 어제 1명이 더 발생해 28명이 됐는데요.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지인으로 2차 감염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번 확진자는 지금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해요. 무증상 감염 상태이거나 성형외과 치료 후 진통제 복용으로 인지 못할 수도 있는건지, 어떻게 보세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8번 환자 잠복기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중국 상하이 시에서 최대 잠복기가 24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발표도 있었고요. 28번 환자의 경우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우리 정부가 중국 본토에 이어서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염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는데요.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특별 검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또한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6개 나라의 여행을 최소화 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늦은 건 아닌지요?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사이에서 발생해 아파트 배기관을 통한 감염이 아니냐는 가능성을 시사해 11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기관을 통한 감염이란 에어로졸 감염을 뜻하는데요. 많은 전문가분들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는데, 왜 자꾸 이런 의심을 하게 되는 사례나 연구 결과들이 발표가 되는 거죠?

일본 크루즈선의 사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수가 135명인데요. 추가 검사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선상 안은 바이러스 감염이 심각한 상태라고 봐야겠죠? 비슷한 시기 홍콩 크루즈선은 승객 1천 8백여 명의 검사를 하루에 끝냈는데, 일본 크루즈선은 왜 이렇게 검사가 오래 걸리고 또 확진자 수도 더 많은 걸까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도 14명이나 타고 있어 걱정이 되는데요. 현지 총영사관 측에서 연락을 취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고, 컵라면, 김치 같은 것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주 후인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56개 나라 승객들이 타고 있다고 하는데, 자국 국민들을 데리고 올 수는 없는 건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감에 휩싸인 여론을 이용한 문자 사기가 1만 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 확진자 보고서와 의심 환자 정보를 언론에 흘린 사람들이 현직 공무원과 경찰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참 씁쓸합니다.

단지 유명해지고 싶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행세를 한 20대 유튜버도 있었는데요. 영장이 기각이 됐습니다. 영장 기각 사유가 뭔가요?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들에게 오히려 좀 더 강한 처벌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건데요. 언제쯤 이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 들까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되는 건지, 그렇더라도 얼마 동안 없어야 하는 건지,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거라고 하는데,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손장욱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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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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