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29번 환자 아내

연합뉴스TV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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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번째 확진자 발생…29번 환자 아내

[앵커]

서울 종로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어제(16일) 코로나19 29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데 이어 밤사이 부인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29번째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의 아내, 30번째 확진자도 함께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보건당국의 28번째 확진이 나온 이후 엿새 만에 29번째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하루 만에 추가 확진이 또 나온 겁니다.

30번째 환자는 1952년생, 올해 68살 여성으로, 어제(16일) 질병관리본부는 이 30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의심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지만, 자가격리 중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보건당국 방역망 밖에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9번째 확진자가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고 확진자들과의 접촉도 현재까진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초 이 환자는 가슴이 불편해 개인병원 2곳에 이어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심근경색이 의심돼 진료를 받던 중 폐렴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이 나왔습니다.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이 환자가 거쳐 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됐고, 응급실 내 환자와 의료진 모두 격리 조처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저께(15일) 국내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된 데 이어, 추가 퇴원 소식도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30명 가운데 10명이 완치됐고, 오늘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를 포함해 20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오늘(17일) 오전 9시 기준 의심환자 408명이 신종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들의 상태가 양호해 완치되는 사람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인 31살 중국인 여성인 28번째 환자는 이르면 오늘(17일)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바이러스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왔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28살 한국인 남성인 7번째 환자는 그저께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했고, 46살 한국인 남성 22번째 환자는 오늘 조선대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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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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