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파 차단 총력…요양병원 종사자 中여행 전수조사
[앵커]
정부가 전국 1,4000여 곳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중국 쪽 여행 이력을 전수 조사합니다.
또, 해외에 간 적 없는 원인 불명 페렴 환자도 조사하는 등 정책역량을 지역감염 확산 차단 쪽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입원 노인이 많은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중국쪽 방문 이력 전수 조사를 실시합니다.
지난 주말, 해외에 간 적 없고, 확진자와 접촉 사실도 없는 80대 노인의 감염이 확인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내린 결정입니다.
조사대상은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의 의료진, 간병인 등 종사자이며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 여행 여부도 조사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전국 1,470여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모든 종사자의 중국을 포함한 여행 이력과 업무배제 여부, 폐렴환자 입원 여부와 조치 내용, 면회객 제한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 시정토록…"
지금도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아도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업무에서 배제하고, 필요시 코로나19 검사도 하도록 돼 있는데, 이 지침의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입니다.
원인불명 폐렴환자 조사도 확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을 다녀온 적 없는'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검사 대상이었는데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원인불명 폐렴 환자'로 범위를 좀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또, 독감 감시체계와 중증 호흡기 증후군 감시체계에 코로나19를 포함시켜 지역사회 감염 관리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또, 검체 채취 전담조직을 가동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차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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