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음식점 종사자 전수조사…"상권 살려야죠"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는 80명 이상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일반 음식점과 유흥주점이 많은 곳인데요.
제 뒤로 지금 보이시는 것처럼 현재 이곳에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음식점 종사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위한 곳입니다.
이달 초 이곳 일부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이곳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는 어제(22일)부터 내일(24일)까지 사흘 동안만 운영됩니다.
광진구는 이곳 주변 음식점 1천여개소 종사자 약 3,50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무증상자가 약 35%에 달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높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선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가 상당할 것 같은데, 상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몇몇 상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길게는 하루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상인들은 선제검사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집단감염 확산세를 멈추는 것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이라는 건데요.
때문에 음식점이 밀집한 이곳에 선별 검사소를 설치해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상인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상인들이 나서서 하루 영업을 포기하더라도 (전수검사에) 응하자, 그런 의미가 크죠. 손님들이 맛의 거리에 오게끔 유도를 하기 위해서, 영업 활성화를 위한 거죠."
광진구는 주민들의 반응과 검사 효과 등을 지켜본 뒤 선제검사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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