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른미래당 의원 17명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 9명이 '셀프 제명'을 의결하면서 사실상 공중분해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까지 앞둔 가운데 손학규 대표는 "무효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는 전체 17명 의원 가운데 13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제명되는 형식으로 9명의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의원
-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도록 풀어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다시 큰 바다에서 다시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명된 의원은 김중로·이동섭·이태규·김수민 등 안철수계 의원 6명과 이상돈·임재훈·최도자 의원입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8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지역구 의원인 김동철·박주선·주승용·권은희 의원 등 4명도 조만간 탈당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