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 수천 명에 달했던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그제(19일) 하루를 기준으로 39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갑자기 통계 방식을 바꿨기 때문인데, 연일 늘어나는 환자에 부담을 느껴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만에 세 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그제 하루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394명에 그친 겁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급감한 건 확진자 분류 방식을 갑자기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중국 당국은 기존 검사 방식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면 추가 폐CT 촬영 등을 통해 확진 판정을 내리는 '임상진단병례' 방식을 사용했는데,
판정 기준을 원래대로 돌려놓자 하루 전 1,693명이던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349명까지 떨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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