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확진자 1명 발생' 세종시 브리핑
세종시에서도 대구를 방문했던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세종시가 조금 전 브리핑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확진환자 A씨는 현재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으로 아파트 하자보수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A씨는 21일 세종시 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문의해 왔고 14시 30분경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작하여 검진을 받았으며 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하여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습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 A씨는 20시 45분경 양성반응이 나와서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 검사 결과 오늘 00시 48분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확진통보를 받았습니다.
A씨는 금남면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해 왔으며 이 중 2명은 현재 부산과 대구 그리고 2명은 금남면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저녁 대구와 부산에 있는 동거인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 각각 연락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뢰하였고 금남면에 거주하는 동거인 1명에 대해서는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어제 저녁에 검사를 해서 오늘 아침에 음성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고 다른 1명도 오늘 아침 9시에 세종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확진자 A씨에 대해 21일 22시경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천안병원에 이송 입원조치하였으며 금남면에 거주하는 접촉자 2명에게도 자가격리토록 통보하였습니다.
확진자 A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식사를 위해서 금남면에 있는 소티식당, 소담동의 세종집밥한상, 아산의 항아리보쌈, 세 곳의 식당을 이용하였고 그리고 공사현장은 우리시 수리배마을1단지, 롯데캐슬 그리고 아산시 모종캐슬어울림, 그리고 새뜸마을3단지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21일 22시경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였고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아산시에 A씨가 일한 사실을 통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역학조사반 7개 반이 오늘 아침 9시부터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 식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곳은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와 검사를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확진자 A씨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 신천지교회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였습니다.
현재 세종시 관내에는 2개의 신천지교회가 있으며 교회 측의 협조를 받아 대구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들 교회가 집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였고 필요시 관련 법에 따라 출입금지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역학조사 및 후속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확진자 A씨의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검사와 방역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관내 다중집합시설과 집회, 행사 등에 관한 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하여 버스터미널과 조치원 역사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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