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또 복지시설 감염…대구선 지역 세번째 사망자

연합뉴스TV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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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또 복지시설 감염…대구선 지역 세번째 사망자

[앵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모두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경북도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또 경북 지역 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온 시설은 노인요양시설입니다.

요양보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는데요.

이 환자는 31번째 확진자가 예배를 본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칠곡과 예천에 있는 장애인 시설에서도 모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시설도 역시 감염 경로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복지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사람, 성지순례자, 감염지역 방문자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성지순례단도 내일 입국 예정인데요.

앞서 입국한 순례단과 마찬가지로 우선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어제 신천지 신도 4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경찰과 함께 오늘 내에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없는데요.

대구는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우선 대구에서는 지역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호흡기 치료를 받아오던 70대 남성인데요.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 확진자는 670여명을 넘어섰는데요.

추가 확진자 중에는 대구시청 공무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대구시는 직원이 근무했던 시청 별관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 690여명을 자택에 격리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증상이 있던 천여명에 대한 검사를 끝냈고, 다른 8천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병상과 의료진, 의약품 부족입니다.

대구 전체 확진자 중 300여명이 병원이 아닌 자택에 격리된 상태인데요.

대구시는 최대한 빨리 병상을 확보해 격리 입원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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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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