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감염원 있나…부산·거창교회 감염경로 미궁 빠져

연합뉴스TV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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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감염원 있나…부산·거창교회 감염경로 미궁 빠져
[뉴스리뷰]

[앵커]

신천지대구교회 말고도 지역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더 있는데요.

지자체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감염원인과 경로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3의 감염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입니다.

교인이 60명 정도로 파악되는 이곳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을 잇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맨 처음에 3명 나왔을 때 그때도 한 명이 안동에 가서 확진자와 만나고 해서 목사님하고 뭐 몇분이, 3명이 (감염) 됐다고 하더니…"

경남도는 지난 16일 이 곳에서 있었던 예배가 감염의 주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팀이 확인을 해보니 10명의 확진자가 안동의 확진자가 와서 예배를 본 날 같이 예배를 봤거나 그 뒤에 한 번 더 예배를 봤습니다. 그래서 두 번 예배를 같이 봤던 사람 중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안동 확진자는 15~16일 이틀 동안 이 교회를 방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안동시와 안동 확진자 부모 등에 따르면 오히려 안동 확진자가 거창 교회 예배 때 전염됐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어쨌든 (거창교회 소속인) 그분이 (예배 때) 더 먼저 기침 증상이 있었다. 그거는 물어보면 아실 거예요."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도 감염 원인과 경로의 수수께끼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온천교회와 신천지 명단과는 교차 조사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동일 인물이 한 명도 안 나타났습니다."

집단 감염 원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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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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