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3월 3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4812명이며 34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2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다만 오전에 사망자 1명이 추가되어 현재는 29명입니다. 이는 진단검사를 그간 총 12만 5851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사망한 환자분들께는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 겸 중대본 회의를 오전에 개최하여 코로나19 방역 대응 현황과 계획 등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현황을 보고받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는 중대한 국면으로 대구 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말씀하시며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하고 모든 장관들이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경제의 중심에 서 주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토록 당부하였습니다.
대구의 방역관리 현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는 약 9000명의 신천지 교회 신도를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 1300여 명부터 시작하여 모든 신도에 대한 방문 진단검사에 집중하며 확진 환자를 찾아 격리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이 급박하여 대구시의 자료정리와 보고가 지연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자료 등을 취합하여 볼 때 3월 2일 어제 기준으로 약 6000명의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2300여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경우에는 최근 일주일간 약 1만 1000건의 검체 채취가 이루어져 검사가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1300여 명 정도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거나 가족이나 지인들로 추정되며 수치상으로 볼 때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의 검사가 완료된 점과 일반 시민들의 확진 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보다 일반 대구 시민들의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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