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화성 춘천 순천 늘고, 노원 안산 등 4곳 감소

연합뉴스TV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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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화성 춘천 순천 늘고, 노원 안산 등 4곳 감소

[앵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이번 총선 지역구 획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세종, 화성, 춘천, 순천은 지역구가 1개씩 늘어나고,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등 4곳은 통폐합으로 줄어듭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구 획정위는 작년 1월 기준으로 인구 하한선 13만 6,565명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총선에서 세종과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에서는 지금보다 지역구가 늘어났습니다.

단일 지역구였던 세종시와 춘천시, 순천시는 갑·을 두 곳으로 나뉘고, 화성시는 선거구가 3곳에서 4곳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강원과 전남은 선거구가 각각 1개씩 축소됩니다.

서울 노원구는 3곳에서 2곳으로 감소하고, 상록갑·을, 단원갑·을로 나눠졌던 안산은, 안산 갑을병으로 축소·조정됩니다.

여러 군 단위가 하나의 지역구를 이루고 있는 전남 역시 5개 지역구를 통폐합해, 4곳으로 줄어듭니다.

특히 강원의 경우, 5개 지역구를 조정해 4곳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속초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였습니다.

강원도 전체의 약 3분의1 면적인데, 이를 보고받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획정안은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자, 선거구 획정위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독자적인 안을 내놓은 건 2015년 선거구 획정위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국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국민의 기본적 권리가 실질적으로 침해받고 선거 관리에 중대한 차질을 빚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 획정안은 명백한 위법 요소가 없는 한 손을 댈 수 없게 돼 있어, 국회는 이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만든 뒤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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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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