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은 50대 남성이 아파트 입주민과 마주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파트 동대표였던 남성은 원주 지역 세 번째 확진 환자,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이후 단지 내에서 닷새 동안 아파트 주민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주 지역 확진자 15명 가운데 절반 정도로, 동대표 가족뿐 아니라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마주친 노부부도 감염됐습니다.
입주자대표 회의에서 동대표를 만난 관리소장과 주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지 시설 곳곳이 폐쇄됐고,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집에서는 어떻게 생활하고 계셔요?) 최대한 두문불출. 접촉금지.]
[인근 상가 상인 : (아파트) 방송에서는 나오는데 조심하라고. 사람들이 안 움직여요.]
동대표의 이동 동선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초 진술에서 숨기며 빠진 방문 장소가 뒤늦게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권승휘 / 강원도 역학조사관 : (원주) 3번 확진자 분께서 뒤늦게 동선이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어서 역학조사에 애로사항이나 추가가 되는 것은 사실이고요.]
기존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당에 이어 특정 아파트 단지가 지역 감염의 가장 큰 진원지로 자리 잡는 상황.
원주시는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동대표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지환
촬영기자 : 진민호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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