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범죄 급증…경찰, 마약전담과 신설 추진
[앵커]
재벌가와 연예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마약범죄가 이제 일상까지 깊숙이 침투했는데요.
경찰이 급증하는 마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 내 마약전담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사태와 이어진 재벌가와 연예계의 마약 스캔들.
그 와중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마약이 공공연히 일반인들 사이에 거래됐고 마약 청정국은 옛말이 됐습니다.
경찰이 급증하는 마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청 내 컨트롤타워인 마약전담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형사과 하부조직인 마약조직범죄수사계를 과로 격상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마약 범죄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찰 마약 전담 인력이 올해 지방청 등에 100명 증원됐지만 일선서 전담팀 등 인력은 소규모입니다.
수사와 기소 분리로 경찰과 검찰은 향후 마약수사팀 운용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
경찰은 수사력 공백을 줄이기 위해 현재 200여명 규모인 검찰 내 마약수사 인력 수준의 충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는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며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마약 범죄는 경찰 소관인 만큼 규모와 위상을 맞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최근 늘고있는 다크웹 등 사이버상 마약 거래 단속 추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마약과의 전쟁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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