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마스크 수십 만장을 제조한 뒤 정상 마스크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무더기로 유통시킨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불량 마스크를 제조한 뒤 정품 마스크처럼 속여 인터넷 쇼핑몰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업체 대표 61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창고에 마스크 생산 시설을 마련해 놓고 보건용 마스크로 인정받지 않은 마스크 40만 장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스크 필터를 4장 써서 두께가 3㎜는 돼야 하는데, 3장만 써서 1.7㎜밖에 안 되는 제품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불량 마스크를 정상 마스크처럼 속이기 위해 유명 마스크 봉투를 위조해 그 안에 자신이 만든 불량 마스크를 넣고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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