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100명대…총 7,478명·사망 54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400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지는 등, 신규 환자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국내 코로나19 공식 확진자는 어제 오후 4시 기준 7,478명입니다.
0시 대비 96명 증가한 수치인데요.
시작점을 그제 오후 4시로 당겨, 어제 오후 4시까지 24시간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늘어난 확진자 수는 총 165명으로, 1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설 때도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확진자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증가 추세와 관련해 조만간 변곡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저녁 9시까지 확인된 국내 사망자는 총 54명입니다.
0시 기준 사망자 51명에서 3명이 추가된건데요.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응급실에 입원 중이던 폐섬유증을 앓던 70대 남성과 지병이 없던 60대 여성이 숨졌고, 경북대병원에서는 식도암을 앓던 8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완치돼 격리 상태를 벗어난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국내 확진자 중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명 늘어난 총 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4시에 있었던 중대본의 공식 발표 이후에, 각 지역별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우선 서울 상황 살펴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직원 20명 이상이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구로구에 따르면 총 207명 중 54명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했는데, 13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고, 그 중 7명은 구로구민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 같은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시민 13명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광명시에 따르면 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광명시민 2명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내 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54세의 남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충북 충주시에서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의 집에 머물렀던 50대 여성이 확진됐고 천안에서도 기존 확진자가 이용했던 피트니스센터 회원인 20대 여성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에선, 아파트 단위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가 취해졌던 한마음아파트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죠.
[기자]
네, 대구시는 코로나19 신천지 신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한마음아파트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인 신천지 신도 총 94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 전원을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를 해제한 건데요.
현재 아파트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와 일반 주민 등 총 62명이 남은 상태인데, 32명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30명에 대한 자가격리도 오는 23일까지 순차로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시작된 '마스크 5부제'는 오늘도 이어지는데요.
화요일인 오늘은 출생년이 2 또는 7로 끝나는 분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가족이 만 10세 이하 어린이거나 만 8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다른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 대신 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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