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은혜의강' 확진자 총 54명

연합뉴스TV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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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감염…'은혜의강' 확진자 총 54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국내 확진자는 어제 오전 0시 기준으로 8,320명입니다.

하루 새 84명 늘었는데요.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264명 늘어 1,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모두 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37명보다 많았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증가는 집단 감염 때문인데요.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용인에 위치한 운전면허시험장이나 지하철 차량사업소 등 하루에 수 백명, 많게는 수 만명이 오가는 곳에서 일하는 신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2차 감염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경기도는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지난 주말 예배를 강행한 경기도 내 교회 137곳에 '밀접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4명, 경기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밤사이 지자체별 추가 확진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아들인 25살 A씨인데요.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전남 확진자는 각각 18명, 5명으로 총 23명이 됐는데요.

광주에서는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딸과 접촉한 뒤, 지난 10일부터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 여성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스페인을 다녀온 딸은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광주 13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가운데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해수부 직원 전수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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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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